반면교사도 인간적 기능이 필요하다

나르시시스트들은 반면교사 자체가 안 됨.

어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잘못해서 지탄을 받을때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어떤 무리들에 둘러 싸여 어떤 시간에 이러한 행동을 했고 이런 조건들이 조화롭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탄을 받았다 이런 상황파악을 다 하고나서 습득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그 행동은 남들 앞에선 하면 안 되는거다 그렇게 곧이 곧대로 받아들임.

아이들은 어릴적 부터 부모의 행동양식을 어떠한 질문없이 그냥 통째로 답습해버리는데 정상적인 식으로 자란다면 사춘기때부턴 남들을 보면서 이게 보편적인건지 아닌건지 이런 분별을 해가면서 거를껀 거르고 다듬어서 내껄 만드는건데 그때부터 나르시시스트들과 비나르시시스트들이 확연히 갈림.

이 시기 나르시시스트들은 어른들이 하는 행동들 – 목소리가 경망스럽거나 자리에 착석하면 몸을 움직이면 안 된다 이런 딱딱한 에티켓들 (보통 부모들이 이렇게 딱딱하게 사는 경우가 많음)이 경우에 따라선 안 해도 된다는걸 아예 의문조차도 안하고 궁금해 하지도 않음.

그냥 목소리 깔고 의젓하게 보이는것이 항상 자신의 이미지어야 한다고 믿어 버림. 그냥 이런 행동양식이 자신의 자아 이미지랑 기이하게 융합되어 버림. 그래서 불알친구들 앞에서도 체면 살린다고 목소리 깔고 쉬이 친근한척 하면 자기가 밑보일까봐 그런짓을 안 하는거고 가족 앞에서도 일절 이런 모습임.

상황에 따라서 달라져야 하는게 행동 양식이라는걸 모르는것임.

내가 나르시시스트들 등신이다 멍청하다 이러는데 이게 이걸 두고 하는 말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데 있어서 남을 보면서 전혀 학습할 의지도 없는데다가 아예 그럴 능력조차 결여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