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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르시시스트의 매력 뒤 그 본 모습과 의도화 된 행동 패턴

어제 할리우드 상간녀 찾아보다가 나와 나의 모친에 대해 소름끼치는걸 발견 함. (존나 김. 근데 막장 좋아하시면 쬐금 재밌긴 할듯)

난 평생 살면서 엄마가 가정을 외간남자 때문에 저버릴 사람이라고 생각조차 못한것이 엄마 본인이 그렇게 강조를 했던것도 있거니와 그러면서 아빠를 바람기가 다분할지도 모른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가장한 smear campaign (중상모략 같은)을 한 탓도 있음.

여기서 부터 주의. 지금 저는 심각한 병리적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을 서술하는것 입니다. 설마 엄마가 그랬겠어요?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이런 눈치 없는 말씀은 사절합니다. 병적인 증상 서술이에요 말 그대로.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 엄마는 유난히 자기가 운영하는 가게에 결혼 한 남자들이 난데 없이 찾아와서 자기와 한마디라도 말을 나누려 목을 매달고 심지어는 스토킹 비슷한 짓을 일삼았다고 나에게 털어놨음.

엄마는 유난히도 자기 이목구비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터라 어려서 부터 혼혈이냐는 소리 (비속어로 티기라는 말로 주로 들었는데) 본인은 한번도 이것을 혐오나 차별의 발언으로 여긴적이 없고 되리어 백인을 닮아 매력적이다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임. 엄마 눈 색깔은 엄청 옅은 갈색이라 본인은 이것이 카키색이라고 우길 정도.

이러다 보니 난 정말 엄마가 외간남자까지 제발로 끌어들일만한 마성의 여자라고만 생각했음. 그러나 모든 인간관계, 특히나 이성관계에서는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손뼉이 쳐지질 않나. 난 엄마가 상대방에게 어떤 표정과 행동을 하는지는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음. 본인의 과거 연애사를 봐도 깡촌에 사는 자기를 서울에서 농활 온 남자라던지 타지 남자들이 일방적으로 스스로 뻑이 가서 구애를 했다고 얘기를 하니까 말임.

자기애성 인격장애에서 주로 등장하는것이 sexual promiscuity인데 이게 성생활 난잡 이런 의미도 있지만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헤프게 보이는 행동도 포함 됨. 난 어저께까지 이 단어를 보면서도 한번도 엄마가 이 성질의 행동을 안 한다고 생각했음. 그냥 절세미녀(?)는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가만 안 둔다는걸 엄마는 본인 이미지에 투영을 시키니까 난 그대로 그거에 세뇌를 당했던거야.

그런데 내가 정말 엄마의 행동중에 질색팔색을 하고 싫어해서 정반대로 하는것이 있는데 대화할때 상대방 몸을 터치하는거. 그것도 그냥 툭툭 치거나 찌르는것 뿐만 아니라 무릎 같은곳을 말하면서 손으로 계속 문지른다거나 허벅지나 허리 옆구리 치는 경우도 있었음. 아무래도 난 서양권에서 사춘기를 보낸터라 이런것이 극도로 소름끼치게 보였는데 왜 저렇게 까지 하면서 대화를 해야 하나 그리고 엄마랑 나는 여자대 여자이기도 하고 말임. 2000년 초반에는 서양권 청소년들은 동성애자처럼 보이는 짓을 금기시 했음. 그러니까 본능적으로 엄마식으로 내 친구를 대하면 난 백퍼 동성친구 못 사귄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음.

뭐 다른것도 엄마의 정반대를 하기로 마음 먹었던것도 있는거 같음. 덕분에 난 정말 20대 자체를 철벽대마왕으로 살아갈 수 있었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 내가 부러 남자에게 다가설 이유도 없고 내 행동, 표정, 바디 랭귀지는 정말 본심 그대로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음. 친구나 연인이 되고 싶을 경우에만 행동에서 그게 나타나는거. 영미권에서 자라면서 타인하고 눈만 마주쳐도 웃어 주는게 생활화 된 나지만 한번도 그걸 곡해하고 나한테 들이미는 사람들은 없었음. 한국에서 온 워킹 홀리데이 어떤 남자 빼고 ㅋㅋㅋ게다가 낌새가 이상하면 얘기를 안 하고 쌩을 까니까. 그러니까 엄마의 경험이 나에겐 이상하게 보이는것임.

허나 나는 엄마가 심어주고 내가 발전시킨 자기혐오에 심취했던 때라 내가 남자가 안 꼬이는건 내가 단순히 매력이 없어서라고 생각을 함. 행동에서 여지를 1도 안 줘 놓고 말임. 이제야 알지. 내가 20대초반에 했던 식으로 하면 정말 어떠한 친구도 만들수 없었다는건.

막말로 엄마가 남자에 안달이 났나 의심을 품었을때가 엄마가 SNS에 심취하고 나서 임. 엄마는 50대를 겪으면서 망상 (paranoia)가 병적으로 심해졌는데 30-40대에도 자기 모르게 가족 누군가가 자기 지갑에 손을 댄다 이런 의심 같은건 항상 있었지만 50대 중반쯤에는 이 망상이 일반인 수준을 넘어서게 됨 (하긴 망상자체가 남들 눈에 보일 정도면 그건 일반인은 아니지만). 엄마가 구글 플러스인가 그냥 사진만 주로 올리는 인스타 같은 (그런데 셀피는 잘 안 올림 그쪽 분위기가.)것에 엄청 열중을 하면서 자기 팔로워가 몇만을 찍었네 하며 나에게 엄청 자랑을 해댐. 이 시기 이미 난 넷상에서 온갖 풍파를 다 겪고 넷상 인기는 정말 1도 인생에 도움 안 된다는걸 다 깨달은 터라 “작작 좀 해라” 이런 잔소리만 했었음.

사건의 발단은 엄마가 계속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유부남들이 있다는것임. 그런데 나는 넷상에서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껍데기 호의를 보이는지 대략 파악을 한다고 자부 했기에 뉴비인 엄마가 뭘 모른다고 생각했음. 이걸 한 1년을 냅두니까 엄마는 아예 스토리라인까지 다 짜냈음. 호주에 사는, 셀카 하나 찍어 올리지 않는 자기를 사이에 두고 한국에 사는 시인 겸 교수와 변호사가 언쟁을 한다고 나에게 심각한 어투로 하소연을 함. 그 사람들이 하는 포스팅을 나에게 막 보여주는데 그냥 그나이 또래 사람들이 sns 하는 패턴임, 시인은 그냥 영감 얻으면 시쓰는거고 변호사는 자기 이미지 메이킹 해야 하니까 일 열심히 하다가도 가족들과 여행도 가는 자상한 아버지 이런 일상 생활 사진 올리고. 엄마가 1도 못 알아듣는걸 알면서도 나는 엄마보고 여기 어디에도 엄마에 대한 암시는 하나도 없다. 그냥 지들 사는 일상을 올린거다라고 얘기 해 줌.

정말 나의 팩폭은 1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음. 이 망상은 계속 전계가 되어서 내가 지금 이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끊고 저런 남자한테 가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저렇게 스펙좋은 남자가 이런 나이 많은 내가 뭐가 좋다고 하는 걸까, 나는 아직도 살아있네 살아있어. 저 변호사 남자가 호주에 가족을 대리고 여행을 온것은 혹여나 나를 도중에 짬을 내서 만나려고 하는건 아닐까. 허나 엄마랑 이 두 남자 간에는 어떠한 개인적인 메세징은 이루어지지 않았음. 그냥 구글 포스팅만 보고 지레짐작하는것임. 엄마의 와일드 한 망상력은 결국 이모한테 번져서 이모가 자신과 이 두 남자 사이의 삼각관계가 틀어지게 만든다는 요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이모가 자신에게 샘이 나서 자기에게 줄 선 남자를 한국까지 찾아가서 회유를 하고 빼앗았다고 생각해서 또 이모는 난대 없는 폭언에 문자세례를 받고. 이게 내가 엄마와 연락을 끊고 나서 전개된 일임.

엄마가 넷상에 한번도 본적 없는 남자들에게 목을 매다는건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이었음. 본인은 일생을 자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남자가 들러 붙는다고 나에게 말을 했는데 저렇게 잠도 안 자면서 남자들 sns 염탐하고 저러는 건 아예 스토커 수준이잖아. 저렇게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면 호감 있는 남자도 떨어져 나갈 수준인데?

어저께 상간녀들을 보니까 드는 생각이, 그래 본인도 매력이 있겠지만 본인이 뭔가 저렇게 남자면 사족을 못쓰는 무의식적 사고 방식이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엄마가 말했던 자신의 남성편력에 대한 무용담들이 엄청난 거짓이 첨가된 병적인 자기애에 의해 왜곡된 이야기들이라는걸 깨닫게 됨.

내가 생각할때는 본인 또한 의식적으로 자신은 매력있는 존재라는것을 타인에게 어필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나온 스킨십 (과도하게 눈웃음 짓고 신체적인 터치) 같은것을 취했을때 상대방이 보이는 당황하는 리액션이나 호의적인 리액션들을 포장해서 자신에게 폭 빠져 버린 유부남들로 둔갑 시켜버린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엄마는 자신의 매력이 정말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길 갈망을 했기 때문에 그냥 일반 남자들도 아닌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남자들이 자신의 얼굴만 보고 푹 빠져서 만사 제껴두면서 까지 자신을 추종하는 시나리오를 썼던거 아닌가 싶음. 그러면서 다른 아줌마 사이에서 자신의 위력을 떨치고 싶었던것도 있고 말임. “나는 너네들이랑은 비교도 안 될뿐더러, 너네 남자들도 나 앞에서는 조심해야 될껄?” 이런 스탠스로 다른 아줌마들을 바라보지는 않았나 생각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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